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와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거센 목소리가 양평 한복판에서 울려 퍼졌다.
3일 오후 군청앞 도로에서 양평 범군민비상대책위 주관으로 열린 일본 규탄집회 'NO 아베 촛불문화제'는 대책위 회원, 정동균 군수, 이정우 군의회 의장, 군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규탄과 아베정권 퇴진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한국자유총연맹양평지회, 양평체육회, 양평시장상인회, 양평군새마을회 등 40여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일본제품 불매 운동 참여 촉구' 등 함성을 외치며 군청 앞에서 물맑은 양평시장까지 790여m 가두행진을 벌였다.
최종렬 비상대책위원장(자유총련양평군지회장)은 "12만 양평군민이 여야·진보·보수를 떠나 하나로 뭉쳐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굳은 의지를 표출하는 자리"라며 "과거사 반성 없이 경제보복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일본정권에 대한 한국인의 규탄 의사를 전달하고 즉각적인 경제보복을 중단·철회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