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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교실 시화전 수상자 어르신들과 군 관계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이 운영 중인 성인문해교육 한글교실 학습자 9명이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19년 경기도 문해의달 선포식 및 시화전 시상식'에 참가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2019 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은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5일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도내 문해교육 학습자 및 교육기관, 시군 관계자 등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상은 경기도지사상에 양평읍주민자치센터 김정숙(80)씨, 청운면주민자치센터 신정학(78)씨가, 경기도교육감상에 다문초등학교 김금순(70)씨, 한국문해교육협회장상 양수초등학교 박순남(75)씨, 연수리여성경로회관 이복례(69), 전국야학협의회장상에 강하면주민자치센터 문애순(70)씨, 전국기초문해교육협의회장상에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서옥자(66)씨, 청운면삼성리경로당 김소순(76)씨, 전국야학협의회장상 노인복지관 유태정(76)씨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매년 전국 시군구 및 문해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비문해 성인 학습자들의 관심 촉구와 문해교육 확산을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참가한 작품을 다음달 열릴 제6회 양평군 평생학습축제때 전시할 계획이다.

군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문해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글을 모르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나와 배움을 통해 지나간 세월의 아픔을 치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린시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해 글을 익히지 못한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성인문해교육은 군 평생학습센터를 비롯해 각 주민자치센터, 초등학교,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점차 근거리 마을 성인문해교육 학습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성인문해교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군 평생교육과(031-770-3771)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