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회 추경예산 대비 580억원(3.7%) 증가한 1조6천151억원을 편성해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2천332억원과 특별회계 3천819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216억원), 지방교부세(174억원) 및 조정교부금 증가분(154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결정에 따른 관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특례보증금, 중소기업 R&D 지원과 같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 등 총 9억원을 편성했다. 또 재정안정화 기금 전출금을 250억원 편성해 월곶판교선 등 철도사업,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른 공원, 도로 조성사업 등 향후 예상되는 대규모 재원투입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가추경에 따른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98억원 등 국·도비 보조사업을 편성을 비롯해 박달복합청사 건립 38억원, 안양역 일원 주차장 및 공원 조성사업 100억원, 관양초 다목적 체육관 건립 10억원 등도 마련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추경예산안은 오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제25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