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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동 소재 과수원의 피해 복구 작업 현(사진제공 구리시)

구리시는 지난 7일 발생한 제13호 태풍'링링'으로 인한 피해상황 조사 및 피해복구를 신속 대응하며 빠르게 본래의 모습으로 되찾아가고 있다.

이번 태풍은 구리시 기준 최대순간풍속 17.2m/s(수택 기상관측장비)의 강풍을 동반했으며 8일까지 접수된 피해는 총 59건으로 시설물훼손 12건, 가로수 및 수목 전도 22건(81주), 농작물 4건, 신호등 등 교통시설물 7건, 기타 14건 등이다.

특히 강풍으로 과수(배), 낙과 등의 피해가 있어 앞으로도 농·축산 분야를 포함한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시는 피해상황 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에 전면 돌입해 각 동 행복센터에서는 주민이 신고한 피해를포함해 현장 조사를 매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소관부서 현장 확인 및 2차 조사 실시 후 피해사실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를 받은 시민들은 동 행복센터에 자연재난 피해 신고서를 작성·제출 후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될 경우에는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해 지원하는 것으로 주택, 농림시설, 축·수산시설 등이 해당되며 주택의 경우에는 전파, 반파만 해당 된다.

정부 지원의 풍수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등을 가입한 시민은 해당 보험사에 접수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은 재난지원금보다 피해인정범위가 넓어 주택의 소파에도 지급이 가능하며 지원금도 큰 편이어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지난 7일 토요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발령해 공무원 및 유관기관 660여명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재난피해신고 접수 및 응급복구를 실시했다"며 "복구 기간 중 도로 및 주택에 쓰러진 나무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원상복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추석 명절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피해상황조사 및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