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사는 나눔의집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집을 방문해 추모공원을 둘러보고, 이옥선 할머니 등과 환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할머님들께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며 필요한 부분은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또 나눔의집 할머니들이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전날 취임한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한국의 목소리가 국제 사회에서 공감과 협력을 얻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는 전시 여성 성폭력과 보편적 여성인권의 문제"라며 "여성인권 유린의 역사적 진실이 전 세계에 뚜렷이 기억될 수 있도록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 참석한 이 장관은 나눔의집 방문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