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jpg
나폴리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리버풀을 2-0 승리했다. /AP=연합뉴스
 

나폴리가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홈구장에서 잡았다. 

 

나폴리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리버풀을 2-0 승리했다.

 

앞서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도 나폴리 원정에서 패한 바 있다. 

 

나폴리는 4-4-2 포메이션으로 하르빙 로자노와 드리에스 메르텐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드로 로렌조 인시녜, 파비안 루이즈, 알란, 호세 카예혼이 담당했다. 

 

이에 맞서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을 맡았다. 제임스 밀너와 파비뉴, 조던 헨더슨은 중원을 연결했다. 

 

경기 초반부터 나폴리는 매섭게 공격했고, 전반 7분 루이즈의 강력한 슈팅을 아드리안이 선방했다. 이후 흘러나온 공을 루이즈가 재차 때렸고 아드리안은 역시 선방했다. 루이즈가 머리로 밀어넣은 공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14분 카예혼의 슈팅이 버질 판 다이크에 막히기도 했다. 

 

리버풀은 전열을 가다듬은 뒤, 공격진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나폴리를 압박했다. 전반 20분 헨더슨이 살짝 찍어낸 공을 마네가 재빨리 침투해 왼발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알렉스가 막아냈고, 살라는 쉴 새 없이 돌파하며 나폴리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피르미누의 헤더 슈팅이 아깝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에는 나폴리가 다시 공격적으로 리버풀을 압박했고, 후반 35분 카예혼이 돌파 과정에서 헨더슨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메르텐스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리버풀은 후반 42분 세르단 샤키리를 투입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으나 나폴리의 요렌테가가 결정적인 찬스를 발판 삼아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는 2-0 나폴리의 승리였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는 다음과 같다. 

 

A조
파리생제르망(프랑스) 레알마드리드(스페인) 브뤼헤(벨기에) 갈라타사라이(터키)

B조

바이에른뮌헨(독일) 토트넘(잉글랜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츠베츠다(세르비아)

C조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아탈란타(이탈리아)

D조

유벤투스(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독일)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E조
리버풀(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겡크(벨기에)

F조
바르셀로나(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G조
제니트(러시아) 벤피카(포르투갈) 리옹(프랑스) 라이프치히(독일)

H조
첼시(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발렌시아(스페인) 릴(프랑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