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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인근 북한강 선박 충돌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헬기가 인명구조 활동훈련을 하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양평소방서는 복합적 수난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인근에 위치한 한강물환경연구소 앞 북한강 일원에서 실시된 훈련에는 양평군, 양평경찰서, 군 보건소, 의용소방대, 군 드론연합회, 하남·이천·광주·여주소방서 등 16개 기관에서 헬기 등 53대의 장비와 구조대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18일 오후 수상스키 보트와 10t 선박이 충돌을 가상한 훈련에서 사고 발생 경보가 발령되자 수상구조대 보트 출동, 사상자 긴급구조·응급처치와 선박 화재 진압, 환자 이송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서 일사분란하게 진행됐다.

특히 사고발생 40여분만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헬기가 사고현장에 출동, 수면에 떠 있는 환자 구조활동과 실종자 수색활동을 벌여 현장감을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조경현 소방서장, 강상길 양평경찰서장, 전승희 양평 도의원, 김사윤 군 환경과장 등이 훈련 과정을 참관, 기관·단체별 수난대응 역할분담 등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을 확인했다.

조 서장은 "선박·수상보트 충돌과 교량서 차량 추락 사고 등 발생 때 인명구조 등 신속한 수난사고 대응능력을 키우고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 강화를 위한 종합훈련에 적극 참여해준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며 "복합적인 훈련과정을 통해 수난사고 능력을 향상시켜 군민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