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첨단 기술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대한민국 치안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박람회가 내달 인천에서 열린다.
경찰청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 치안을 이끌어갈 기업들을 만날 수 있다.
경찰청,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국제치안산업박람회가 오는 10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등 신생산업을 필두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진화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해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 치안', 뛰어난 기술력으로 스마트 치안을 이끌어갈 기업들을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찰 개인장비관, 경찰 기동장비관, 경찰 ICT관, 범죄예방장비&시스템관, 범죄수사&감식장비관, 교통장비&시스템관과 경찰 정책 홍보관으로 구성되는 이번 국제치안산업박람회는 15만 경찰 조직뿐만 아니라 각 정부 부처, 기업 보안, IT 산업 관계자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높은 치안역량과 사회안전을 기반으로 치안 한류를 전파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는 해외 경찰 및 치안 관계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약 30개국 경찰청장과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한 바이어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는 실제 경찰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첨단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있다. 경찰 순찰차를 비롯해 다양한 기동 장비와 특수/작전장비, 교통&생활 안전 관련 제품과 정보 보안,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첨단 치안 기술, CCTV, 생체인식 등을 활용한 첨단 보안 솔루션 기업들도 참가한다.
대표적인 경찰 기동장비인 순찰차와 수소버스를 제조하는 현대자동차, 초소형 방범 전기차를 선보일 마스터자동차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에스아이에스㈜에서 무인항공기를, 제이씨현시스템에서 드론 감시정찰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소개한다.
경찰 ICT관을 주목할만한데 이 곳에서는 미래 경찰의 첨단 치안 기술을 한눈에 보여준다. 국내외 유망 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이전에 소개된 적 없는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참가한다.
㈜이노뎁의 계층형 인공지능 플랫폼, ㈜두레윈의 지역공동체 참여형 스마트시티 치안안전 솔루션인 스모킹건, 티에스라인시스템㈜에서는 지능형캐싱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KT와 SK텔레콤에는 차세대 ICT 기술 및 통신 솔루션을 소개하며 국내 첨단 치안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첨단 제품을 확인했다면 동시 개최되는 컨퍼런스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제5회째를 맞이하는 국제CSI컨퍼런스는 약 1000명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내 과학 수사 분야를 소개한다. 지문, DNA, 법과학 등 폭넓은 분야의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과학 수사의 발전을 위해 송도컨벤시아에 모인다.
이외에도 한국경찰법학회 세미나, 4차산업혁명시대 112시스템의 발전방향, 한국스마트치안학회세미나, 씨큐리티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4차 산업혁명시대 치안드론의 활용과 안티드론 컨퍼런스 등 12개 세미나와 스마트치안지자체협의회,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 발명챌린지 시상식,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개최된다.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주식회사 메쎄이상 관계자는 "치안 산업은 대한민국 사회 안전을 책임질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이런 뜻깊은 전시회를 준비하며 대한민국의 높은 치안역량에 대해 다시 한번 알 수 있었고 국제치안산업박람회를 통해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시민과 기업, 경찰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치안산업박람회는 전시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 등록할 경우, 입장료 없이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전시회 사무국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