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오는 20일 별양동 중심상가 일원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 근절을 위한 홍보 캠페인'과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등에서는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캠페인에는 시를 비롯해 과천시여성단체협의회, 과천경찰서로 구성된 '과천시 여성공간지킴이' 회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 업체인 (주)KFnS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 사회의 노력을 알리고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홍보 캠페인을 통해 불법 촬영카메라 설치는 중대한 범죄란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과천시 여성공간지킴이'를 발족하고 분기별로 지하철 역사, 쇼핑몰, 상업용 빌딩 등 다중이용 시설물 등의 화장실, 탈의실, 수유실 등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그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과천우체국, 이마트 과천점, 별양동 상가지역, 과천시민회관 수유실과 탈의실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였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