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년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에 삼산보건진료소 신설사업과 용문보건지소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증축사업이 선정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은 농어촌 보건기관의 시설개선, 기능보강 등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보건복지부가 사업을 신청받아 선정하고 있다.

군은 교통이 불편하고, 보건지소 이용에도 어려움이 큰 양동면 삼산리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삼산보건진료소 신설 사업'과 보건지소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의료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건강 증진형 보건지소를 지난 6월 신청, 8월 현지조사를 거쳐 9월 최종 선정돼 총 7억여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삼산보건진료소 신설은 노인 비율이 많고, 원주와 양평군 모두 교통취약지인 양동면 삼산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게 돼 지역주민 보건의료서비스 욕구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내년 말까지 2억8천만원(국비 1억9천만원, 도·군비 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삼산보건진료소를 신설하고, 7억2천만원(국비 4억8천만원, 도·군비 2억4천만원)의 사업비로 용문보건지소에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를 증축할 계획이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용문보건지소에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증축으로 각종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 및 질병 예방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