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부터 '제6회 …프로젝트'
국내 유일 '트리엔날레' 작품 만나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공생도시(Symbiotic City)'를 주제로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이하 APAP6)'를 개최한다.

APAP는 국내 유일의 '트리엔날레'로 3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국제적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올해는 ▲인간과 자연 ▲디지털과 아날로그 ▲버려진 것과 새롭게 태어난 것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 '공생도시'를 주제로 안양예술공원 일원에 국내외 예술가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슬로건 겸 부제는 '안양, 함께하는 미래도시'로 정했다. 부제는 '파라다이스'(안양), '하모니'(함께하는), '투모로'(미래도시)라는 세 가지 소주제와 연계된 다양한 개별 아트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시민과 함께'란 테마로 참여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식물을 활용한 에코테라피 프로그램인 '정원에서의 오후', 노년층에게 삶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줄 '프로젝트 길봇짐', 국내외 공공예술의 다양한 사례를 쉽고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공공미술 아카데미', 우리 주변의 생태적 환경에 대해 되돌아보며 가족이 함께 식생지도를 만들어보는 '나무가 예술이네', 미술을 통해 즐겁고 친밀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아트&플레이 파크' 등이 운영된다.

참여프로그램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http://www.ay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APAP6의 총괄기획을 맡은 김윤섭 예술감독은 "한때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환경 훼손으로 몸살을 앓았던 안양시가 2005년부터 시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계기로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의지'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고, 안양이 'Art Paradise(예술 천국)'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음을 APAP6에서도 선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