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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풀코스 여자부에서는 일본의 마미코 신(41·사진)씨가 3시간25분5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미코 신씨는 "15㎞ 지점쯤 달렸을 때 5등이었고, 선두와는 약 2분 정도 차이가 벌어져 있어서 우승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며 "15㎞ 지점부터 속도를 올리기 시작해 한 명씩 따라 잡은 후 마지막에 1등으로 통과했을 때는 너무 놀랍고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미코 신씨는 2년 전에 경험했던 송도마라톤대회의 기억이 좋아서 올해도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회 진행요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친절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며 "대회가 열리는 송도는 도시가 깨끗하고, 바다와 빌딩 등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마미코 신씨는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오늘 날씨가 더워 달리기 어려웠지만, 많은 사람이 응원해줘서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며 "코스도 좋고 대회도 잘 조직돼 있는 만큼 내년에도 참가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