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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전문대학 UCC 공모전'에서 강지연(19·여)씨 등 인천재능대 사진영상미디어과 1학년 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진규식, 김지나, 강지연(팀장), 김유진씨.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조별과제 뭉친 강지연등 멤버 5명
'당신에게…' 주제 3분 영상 제작
"생각지도 못한 큰상… 얼떨떨해"

"다른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전문대에 다니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전문대학 UCC 공모전'에서 인천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1학년 학생들이 대상을 받았다.

인천재능대 19학번 강지연, 김지나, 김유진, 진규식, 심재선씨가 그 주인공이다. 동기인 이들은 한 팀을 구성해 '당신에게 전문대란?'이라는 주제로 UCC를 제작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팀장을 맡은 강지연씨는 "수업 조별 과제의 하나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얼떨떨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전문대학 UCC 공모전은 전문대학의 직업 교육 우수성과 특성화 교육 우수 사례를 영상에 담는 공모전으로, 이번 공모전은 '나에게 전문대학이란 OOO이다', '나의 전공은 OOO이다' 등 2개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14개 전문대학에서 모두 34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들은 전문대학에 대한 전공 학생들의 생각을 약 3분짜리 영상에 담았다. 한 달의 제작 기간에 20여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자신의 학업 분야에 대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입학한 학생, 취업을 목적으로 입학한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의 생각을 들었다.

강지연씨는 "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각자 어떤 생각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는지 궁금해 이런 주제를 정했다"며 "영상 출연 학생을 섭외하고, 촬영 장소를 정하는 데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여러 학생의 의견을 들을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이어 "가장 인상적인 답변은 '나에게 전문대학은 디딤돌이다'라는 답이었다.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가 자기 발전을 위해 전문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들은 모두 인천재능대 사진영상미디어과의 새내기 1학년이다. 모두 사진·영상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과에 입학했다. 인천재능대 사진영상미디어과는 인천 지역 유일의 사진·영상 관련 학과로, 지금까지 2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강지연씨는 "외부에서 쉽게 배우지 못하는 기술들을 학교에서는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진·영상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