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피칭대회서 11개팀 선발
공동체 정원 중심 '가든시티' 제안
최형근대표 "양평브랜드파워 강화"
세미원 지방정원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에서 균형발전 아이디어 피칭대회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균형발전 아이디어 피칭대회에는 지역 현안 및 균형발전에 대한 기획안을 접수 받아 최종 11개팀을 선발했으며 지난 27일 균형발전 박람회장(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본선 발표가 진행됐다. 이 발표 끝에 세미원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세미원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Garden City 제안(잘 사는 도시가 아닌 살고 싶은 도시로)'을 발표했으며 군의 사례를 통한 가든시티 실행방안이 주요내용이다.
군은 사람과 자본이 도시로 편중되는 상황에서 사회 인프라적 한계와 재정적 한계, 각종 규제와 같은 법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정원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세미원의 아이디어는 단순한 일자리와 사회 인프라 확충을 넘어 정원산업 인프라 확장 및 네트워크 강화, 한뼘정원 콘테스트, 정원투어 활성화, 공동체 정원 조성을 중심으로 가든 시티의 조성·확산을 통한 환경보전과 삶의 질 향상까지 아우른다.
최형근 세미원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디테일이 관건이다.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함께 힘을 합쳐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양평군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미원은 지난 6월 27일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등록됐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람객들이 크게 늘어 연꽃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연간 관람객 40만여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물의 요정'으로 불리는 수련을 주제로 펼쳐지는 수련문화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