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 있는 한 대학교 기숙사에 '화상벌레'로 알려진 청딱지 개미반날개가 나타나 1일 화제다.
지난달 3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전북 완주 소재 한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벌레에 닿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난다며 주의하라는 글이 게재됐다.
'화상 벌레'라고 하는 이 벌레는 피부에 닿기만 해도 상처가 난다는데, 학교 측도, 보건당국도 벌레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공포의 대상인 이 곤충은 동남아사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로 일명 화상벌레로 불린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체액에 독이 있어 사람이 손이나 손바닥으로 눌러 죽이면 그 부위에 염증을 유발시킨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독을 싹 묻히고 지나가는 이 곤충 때문에 가려움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지난주 방역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지만 왜 이 벌레가 생겼는지 원인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