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산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교통약자와 주민을 위한 '마을 안전지도' 제작에 나섰다.
마을 안전지도 제작은 학생들이 등하교 시 이용하는 학교 주변의 문산읍 당동1로, 방촌로, 하동로를 중심으로 주민과 학생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통로 확보를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를 위해 마을 곳곳을 직접 답사하며 교통약자 입장에서 안전시설과 위험요소를 조사하고 촬영하면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설치희망시설을 지도에 표시했다.
이렇게 모인 자료는 지도화 작업을 통해 모둠별로 20장의 지도로 만들어 전체 '마을 안전지도'로 완성됐다. 지도는 학교 1층 복도에 게시했고,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은 행정기관의 시민제안망을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백안영 교장은 "문산고는 앞으로도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학생들의 역량도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