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외식업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이민우, 이하 경기신보)이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지회장·정해균)와 협업 체제를 구축한다.
경기신보는 2일 외식업중앙회 도지회와 외식업에 종사하는 도내 소상공인들에 대한 자금 지원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소상공인 중 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은 18.6%로,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24.6%) 다음으로 비율이 높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65.08)가 지난 1분기(65.97)보다 0.89p 하락하는 등 외식업 종사자들의 상황은 좋지 않은 실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여파로 사정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신보가 도내 외식업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 이유다.
협약에 따라 경기신보는 정기적으로 현장 상담회 등을 개최해 외식업중앙회 도지회에 속한 회원사들에 각종 신용보증제도를 홍보키로 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까지 겹쳐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들이 원활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경기신보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해균 도지회장도 "경기신보와의 업무협약이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자금 융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