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발표되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후보로 일본인 작가 2명이 거론된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영국 베팅업체 '나이사오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유력 후보군에 4일 현재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70)와 다와다 요코(多和田葉子·59) 등 일본 작가 2명의 이름이 올라 있다.

'노르웨이의 숲' 저자인 무라카미는 공동 3위, 소설가이자 시인인 다와다는 공동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이번에 일본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면 3번째가 된다.

역대 일본인으로는 '설국'(雪國)을 쓴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1968년)와 소설가이자 사회운동가로 유명한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1994년)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수상 예측 1위에는 캐나다 시인인 앤 카슨이 오르는 등 여성 작가 다수가 후보군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노벨문학상 심사 주체인 스웨덴 한림원은 스캔들로 인해 지난해 건너뛰었던 수상자 선정을 올해 재개한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2018년과 2019년도 수상자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