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 고등부와 일반부 남녀 하키팀이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부평여고는 7일 충남 아산 학선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하키 여자고등부 2회전에서 목포여고(전남)를 5-3으로 꺾고 4강에 안착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로써 전국체전 개막 전에 사전 경기로 치러진 하키 일반부 경기에서 나란히 메달을 획득한 인천시체육회(여자팀 금메달, 남자팀 동메달)에 이어 계산고와 부평여고가 잇따라 준결승에 진출해 인천 참가 팀이 전부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계산고는 전날 담양공고(전남)를 8-3으로 물리쳐 부평여고와 마찬가지로 일단 동메달은 확보한 상태다.
박명근 부평여고 감독(인천하키협회 사무국장)은 "인천시체육회 하키팀이 만들어진 이후 전국체전에서 전 종별 입상을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하키 종목 종합 2위 달성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평여고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덕분에 전 종별 입상이라는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
박 감독은 "우리 아이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잘 해줬다"며 "선수 숫자가 적어 체력을 안배하면서 속공 작전을 편 것이 적중했다. 대진운도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부평여고는 선수층이 얇다. 이 때문에 부상 악재라도 겹치게 되면 팀을 꾸려 대회에 나서는 것조차 힘에 부치는 형편이다.
부평여고는 9일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태장고(경기도)와 맞붙는다. 박 감독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며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해 좋은 결실을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