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 무장하고 오롯이 우승만을 목표로 배를 탔습니다!"
수원 수성고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2관왕을 배출해 내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강 조정팀임을 거듭 증명해 화제다.
앞서 수성고는 지난 여름 용인 조정훈련장에서 훈련 중 보트가 전복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 대회를 치르게 돼 각종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주장 남기욱과 오윤재, 이승민, 임종주 등 수성고는 7일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쿼드러플스컬 부문 결승에 출전해 6분20초46의 기록을 달성하며, 충주 국원고(2위·6분21초61)와 대구전자공고(3위·6분23초02)를 제치고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오윤재는 이날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12초87로, 대전체고(2위·7분15초04)와 충주 국원고(3위·7분22초08)를 따돌리고 1위를 달성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남기욱·이승민은 무타페어 결승에 출전해 7분19초84를 기록하며, '0.77초' 차이로 대구전자공고에게 패했으나 준우승을 기록했다.
조정 4개 종목(싱글스컬·더블스컬·무타페어·쿼드러플스컬) 중 3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이뤘다.
박종대 코치는 "코칭스태프들의 지도력으로 오늘날의 결실을 얻은 게 아니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높았다. 알아서 잘 해줘 달성한 결과물"이라며 "과거의 스파르타식 운동이 아닌 스스로 즐겁게 임하며 훈련과 대회를 치러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표의식이 투철하면 어떤 역경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이번 체전을 통해 다시 한번 깨우쳤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한 번 더 노를 젓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