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명 선발 계획단계부터 의견 반영
포럼·서포터스 등 참여… 홍보 맡아
市, 기반시설 구축에 여론수렴 확대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가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을 참여시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도시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는 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 스마트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시 개발 사업에 접목시켜 교통, 주거 환경 등의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주민(118명)들로, 인천시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민참여단은 인천시가 진행하고 있는 '인천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용역'에서 제시된 여러 계획이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지를 따지고 새로운 아이디어 등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와 함께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인천시 스마트시티 포럼'과 앞으로 구성될 '스마트도시 서포터스' 등에도 참여해 시민들에게 스마트시티 개념과 사업 목적 등을 홍보하는 일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인천시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일환으로 '스마트자가통신망', '수요응답형 대중교통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정보통신망을 KT나 SKT 같은 민간통신사업자가 아닌 인천시가 직접 구축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시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망 구축 프로젝트의 경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최적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차량을 배차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여론 수렴 과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