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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이재익이 7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10일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15일 북한과 3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연합뉴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스리랑카, 북한과의 경기를 앞두고 벤투호에 첫 발탁된 이재익(알 라이얀)이 소감을 밝혔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정정용호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이재익은 이번 2연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A대표팀에 승선했다.

이재익은 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소집훈련 첫날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TV에서만 봤던 형들을 봐서 영광스럽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걸맞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먼저 A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에게 어떤 조언을 들었나'라고 묻자 이재익은 "조심히 들어오라고 하면서 올 때 샴푸를 사오라고 했다"며 "나이가 어리지만 여전히 형 대접을 안 해준다. 친구처럼 대표팀에서 잘 지내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A대표팀은 원하고 꿈꿔왔던 자리다. 벤투 감독님께서 나의 경기 영상을 보고 선택했다는 말을 들었다. 내 실력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 팀 전술에 빨리 융화되고 싶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