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801000545300025471.jpg
8일 정식 출범한 '군포 100인 위원회' 위원들이 위원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권한은 나누고 책임은 공유하며, 시정의 모든 영역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군포형 협치'의 완성된 모습입니다."

1년여의 준비 끝에 8일 시작을 알린 '군포시 100인 위원회' 출범식에서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같이 군포형 협치의 이상향을 밝히며, 본격 활동 개시를 선포했다.

이날 공개모집과 시장 추천을 통해 1차 선발된 80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100인 위원회 출범식과 1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 내 공론화·시정참여·당사자 등 3개 분과의 기능과 운영 방향에 대한 소개와 함께 향후 분과별 활동과 의제 선정을 위한 원탁 토론 등이 이뤄졌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30일과 10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위원 활동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임원을 선출하며 위원회의 기틀을 다진 바 있으며, 특히 시에서 직접 양성한 퍼실리테이터(토론 진행 촉진자)를 교육 과정에 투입해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 출범에 맞춰 시에서 자체 양성한 협치활동 강사들이 현재 동주민센터 등지에서 협치 교육을 진행, 시민 참여를 늘리고 시민이 주도하는 의제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 시장은 "100인 위원회 운영 조례안 제정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20번의 회의와 세 차례의 시민공청회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이 뒷받침 돼 온 만큼, 위원회가 시민과 함께 군포형 협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