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해 열린 모든 단체전 경기 중 이번 대회가 가장 잘 뛴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김지영과 서지연, 윤소연, 최수연으로 구성된 안산시청 펜싱 사브르팀이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확정하며 경기도 펜싱 5연패 달성에 밀알이 됐다.
안산시청은 8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익산시청과의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45-33의 스코어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현수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팀원들 모두 부상에 시달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다행히 부상을 딛고 우승까지 한 선수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기에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포인트를 쉽게 딸 수 있다고 주문해왔다. 이날 우승 역시 이 감독의 주문을 그대로 따른 게 바탕이 됐다.
그는 "16강 전 첫 양구군청과의 경기에선 부상의 여파(?)와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해 45-44로 힘겹게 이겼다"며 "이 부분이 선수들에게 오히려 자극제가 됐는지 이후 경기에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 승수를 차곡차곡 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 조를 이룬 선수들이 호흡을 그대로 이어가며 단일팀으로 경기에 나서게 되니 단합이 잘 될 수밖에 없다. 이 점도 우승의 비결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중심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꼭 금메달까지 획득했으면 좋겠다. 가장 원대한 목표이자 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