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관장·이선미)은 독거어르신들의 식생활 자립 지원을 위한 요리교실인 '희로애락 레시피'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사업으로, 우선 은계 7단지 입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 된다.
복지관은 8회에 걸쳐 매주 2가지의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영양불균형 해소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나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양조(74·은행동)씨는 "조리복까지 갖춰 입고 요리를 하니 진짜 셰프가 된 기분"이라며 "지금까지는 대충 끼니를 때울때가 많았는데 열심히 배워서 식사를 잘 챙겨먹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이웃과 함께 동네를 알아보는 '도란도란 사랑방'과 정서안정 및 관계 활성화를 위한 '인사이드 뷰티' 공공실버주택 어르신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