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 교육기관 37억원 지원
저소득층 학생에 꾸준한 장학사업
현재까지 총 131억9300만원 '쾌척'
최신원(66) SK네트워크 회장이 10일 열린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최 회장은 지난 1992년부터 기부 활동을 시작해 배문고등학교, 경희대학교, 건국대학교 등 교육기관에 37억원을 기부하는 등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모금 기관에는 45억원을 기부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131억9천300만원을 기부한 공을 인정받았다.
최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회원 및 경기사회복지모금회 회장, 세계공동모금회 위원으로 국내 및 글로벌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28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온 사공한(68) 대구지체장애인협회 수성구 지회장, 27년간 눈 건강 진료 재능나눔을 해온 김해곤(62) 마산 김안과의원 원장은 각각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밖에 자원봉사, 기부, 헌혈, 장기기증, 멘토링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152명도 나눔국민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식에서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기부·헌혈 등 나눔 활동이 모두가 일상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에 큰 역할을 한다"며 "정부는 사회 곳곳에서 봉사·헌신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을 적극 발굴하고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