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유망주로 떠오른 오현규와 김상준(이상 매탄고)이 K리그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아 내년 시즌 프로 선수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구단은 우선지명과 자유 선발로 신인을 뽑고, 각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선수는 그 구단에 우선으로 입단하는 게 원칙이다.

이에 따라 수원 삼성 산하 유소년 클럽인 매탄고에 소속된 오현규와 김상준은 수원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수원과 준프로계약을 맺은 오현규는 이미 고교생 신분으로 2019시즌 데뷔해 리그 9경기에 출전했다.

이들은 대학을 거치지 않고 내년 K리그에 바로 진출한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날 발표한 K리그 클럽의 우선지명 자료를 보면 K리그1와 K리그2의 각 팀들이 86명과 50명을 각각 우선 지명했다. 우선지명되지 않은 선수는 10월부터 자율적으로 소속 클럽을 포함한 모든 프로클럽과 입단 협의를 할 수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