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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색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이 지난 19일 무박 2일 지리산 등반 극기 캠프를 실시했다. /수원고색고등학교 제공

수원 고색고등학교는 지난 19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학생 및 교원 216명이 무박 2일 지리산 등반 극기 캠프를 실시했다.

고색고등학교의 '한라에서 백두까지 산악 등반 극기 캠프'는 고등학교 2년간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태백산, 백두산을 등반하는 고색고등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며, 지난 3월,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에서 '나의 비전 선포식'을 실시하였고, 5월에는 설악산 대청봉을 정복했다.

이번 지리산 등반 극기 캠프는 '나의 꿈을 향한 극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실시했다.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해 천왕봉 정상을 거쳐 백무동까지 이어지는 '지리산 등반 극기 캠프'를 통해서 학생들은 학교의 정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역동적인 12시간의 무박 2일의 극한 도전에 나섰다.

지리산 등반에 성공한 1학년 한태희 학생은 "전날 저녁부터 버스로 이동하고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산행이 힘들었지만,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친구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면서 천왕봉 정상에 올라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였고, 12시간의 극한 도전을 통해 학교 생활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색고등학교 정종욱 교장은 "무박 2일 지리산 등반 극기 캠프를 통해 삶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되고, 산불 예방 및 자연보호 캠페인, 나눔 산행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및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함양하여 자신들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Dynamic 고색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고색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기 초부터 시작한 '자존감 회복 진로캠프', '1박 2일 집중 진로 역량 강화 캠프', '부모동행 꿈길여행',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 체인지업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또한 태백산, 설악산, 한라산, 지리산 등반은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열정과 도전의식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체험활동이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