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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霜降) 무렵에 접어든 22일 대구시 동구 팔공산 동화지구에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늘(24일) 상강을 맞아 '상강' 뜻과 절기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상강은 음력 9월에 드는 24절기의 하나로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들며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내려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할 무렵이다.

날짜로는 양력 10월 24일 경이다. 이 시기에는 가을의 쾌청한 날씨 속 일교차가 커지며, 첫 얼음이 얼기도 한다.

또한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늦가을의 계절로, 추수를 마무리하고 겨울맞이를 시작하는 때이다.

몸의 따뜻한 기운을 보강할 수 있는 국화주와 국화전, 홍시, 화채, 추어탕 등이 상강에 먹는 음식으로 꼽힌다.


늦가을이 제철인 국화는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술과 전의 재료로 이용했다. 국화는 두통을 완화시켜주고 눈이 침침할 때 눈을 밝게 해주는 효능이 있는 만큼, 상강에는 국화로 만든 음식을 먹어 왔다.

배, 유자, 석류, 잣 등 제철 과일을 꿀물에 탄 화채도 상강의 먹을거리 중 하나다. 미꾸라지를 재료로 한 추어탕도 상강의 보신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전국날씨는 대체로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날 오후 6시부터 경상 해안에 25일 오후 12시까지 20∼60㎜, 경남 내륙과 제주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5∼3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과 울릉도, 독도는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려 25일 오후 12시까지 20∼60㎜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같은 기간 경북 내륙과 전남 남해안에는 5㎜의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