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내 8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성남시·성남시의회·성남교육지원청·분당경찰서·수정경찰서·중원경찰서·성남소방서·분당소방서 등 8개 기관은 24일 오전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 강상태 시의회 부의장, 남현석 성남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유현철 분당경찰서장, 최규호 수정경찰서장, 나영민 중원경찰서장, 이점동 성남소방서장, 김오년 분당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성남시는 현재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2월부터 세부 사업을 시행 뒤 내년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아동친화도시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8개 기관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의 4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은수미 시장은 "아동은 부모가 누구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충분히 발달할 수 있도록 보호받고 지원받아야 한다"면서 "이러한 아동의 권리는 우리 어른들이 지켜줘야 하고, 각 기관이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