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경기-장덕천 부천시장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듣는 도시'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고 밝혔다. /부천시 제공

"문화도시의 첫걸음은 모든 시민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사회는 이를 함께 듣고 더 나은 대안을 고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이 문화적 권리와 책임이 공존하는 도시"라고 강조하며 "부천시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듣는 도시'로 캐치프레이즈를 정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부천은 산업과 사람을 바탕으로 수도권의 핵심도시가 됐으며 시민사회도 함께 성장해 시민과 함께 사람이 자원이 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88년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90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부천이란 발전전략 발표 이후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등 문화사업을 적극 육성해왔다"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전략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시민이 지역 문화의 주체가 되는 시민의 능동적 참여, 시민 문화권 보호와 증진, 지역문화 예술 생태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문화 하드웨어로 문예회관 건립, 쓰레기 소각장을 재생시설로 탄생시킨 아트벙커 B39 활성화에 이어 내년까지 도당산의 폐쇄된 배수지를 문화시설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문화도시 사업과 관련해 제도적 기반마련, 예산확보 등에 이어 문화를 도시의 핵심정책으로 삼아 부천시의 모든 기관과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