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수산물이 우수한 식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학교 급식에서 제공되는 수산물을 잘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전국 중고교생 1천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소비행태 및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1.5%가 수산물이 건강과 영양 면에서 우수한 식품이라고 응답했다. 좋지 않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75.4%는 건강과 영양 균형 유지를 위해 수산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수산물 섭취 수준에 대해 42.0%는 충분히 먹고 있다고, 33.3%는 보통이라고 대답했다.
24.7%는 전혀 먹지 않거나 먹지 않는 편이라고 밝혔다.
수산물 전반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보통 또는 좋아한다는 응답 비율이 82.8%였다. 싫어한다는 응답은 17.2%에 그쳤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청소년이 수산물을 덜 좋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65세 이상 노령 가구원이 있는 경우 수산물 선호도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선호하는 이유로는 맛이 좋다(62.1%)에 이어 가족들이 좋아해서 같이 먹다 보니 좋아하게 됐다(16.9%)는 응답이 두 번째로 높았다.
싫어하는 학생들은 비린내 등 특유의 냄새(41.3%)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뼈·잔가시·내장 등이 있어 먹기 불편하다(28.5%), 맛이 없다(13.4%) 등의 응답도 많았다.
하지만, 학교급식에서 제공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좋아한다(32.1%)와 싫어한다(32.3%)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싫어하는 이유로는 맛이 없다(44.3%), 비린내 등 특유의 냄새(29.4%), 뼈·잔가시 등 때문에 먹기 불편(14.9%) 등 순으로 대답했다.
급식에 제공된 수산물 반찬을 아예 먹지 않거나 남기는 학생이 66.0%에 달했다.
학교급식의 수산물 반찬 제공 횟수에 대해선 59.6%가 적절하다고 밝혔지만, 줄였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25.8%나 됐다. 늘리기를 바라는 비율(14.6%)보다 훨씬 높았다.
수산물 섭취 장소별 만족도(5점 만점)는 학교급식이 2.8점으로 음식점(3.7점), 집(3.6점)보다 훨씬 낮았다.
학교에서 급식하는 수산물 개선 방향에 대해선 맛있는 양념이나 재료를 곁들여 조리(18.9%), 요리방법 다양화(18.4%), 냄새 덜 나게(17.3%), 품질과 신선도 향상(12.4%) 등을 주문했다.
국민이 즐겨 먹고 잘 알려진 40여종 가운데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중복응답)은 새우였다. 35.1%가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고등어(23.0%), 연어(20.7%), 대게(19.2%), 낙지(16.4%), 오징어(15.2%), 꽃게(13.9%)가 뒤를 이었다.
덜 선호하는 수산물로는 미더덕(29.4%), 멍게(20.2%), 해삼(19.8%), 굴(18.4%), 매생이(14.4%), 미꾸라지(11.3%), 톳(11.1%), 조개류(10.3%) 순으로 꼽았다.
주로 향이 강하거나 식감이 물컹하고 미끄러운 수산물들이다.
횟감으로 좋아하는 수산물은 넙치(58.4%), 연어(55.2%), 참치(40.8%), 낙지(30.3%), 오징어(29.9%), 우럭(25.8%), 돔류(25.5%), 방어(17.8%) 등 순이었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청소년이 좋아하는 수산식품이 학교급식에 공급되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학교급식 수산물의 맛 개선, 조리법 다양화, 유명 요리사를 활용한 홍보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 8월부터 17일까지 설문지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연합뉴스
2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전국 중고교생 1천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소비행태 및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1.5%가 수산물이 건강과 영양 면에서 우수한 식품이라고 응답했다. 좋지 않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75.4%는 건강과 영양 균형 유지를 위해 수산물을 섭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수산물 섭취 수준에 대해 42.0%는 충분히 먹고 있다고, 33.3%는 보통이라고 대답했다.
24.7%는 전혀 먹지 않거나 먹지 않는 편이라고 밝혔다.
수산물 전반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보통 또는 좋아한다는 응답 비율이 82.8%였다. 싫어한다는 응답은 17.2%에 그쳤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청소년이 수산물을 덜 좋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65세 이상 노령 가구원이 있는 경우 수산물 선호도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선호하는 이유로는 맛이 좋다(62.1%)에 이어 가족들이 좋아해서 같이 먹다 보니 좋아하게 됐다(16.9%)는 응답이 두 번째로 높았다.
싫어하는 학생들은 비린내 등 특유의 냄새(41.3%)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뼈·잔가시·내장 등이 있어 먹기 불편하다(28.5%), 맛이 없다(13.4%) 등의 응답도 많았다.
하지만, 학교급식에서 제공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좋아한다(32.1%)와 싫어한다(32.3%)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싫어하는 이유로는 맛이 없다(44.3%), 비린내 등 특유의 냄새(29.4%), 뼈·잔가시 등 때문에 먹기 불편(14.9%) 등 순으로 대답했다.
급식에 제공된 수산물 반찬을 아예 먹지 않거나 남기는 학생이 66.0%에 달했다.
학교급식의 수산물 반찬 제공 횟수에 대해선 59.6%가 적절하다고 밝혔지만, 줄였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25.8%나 됐다. 늘리기를 바라는 비율(14.6%)보다 훨씬 높았다.
수산물 섭취 장소별 만족도(5점 만점)는 학교급식이 2.8점으로 음식점(3.7점), 집(3.6점)보다 훨씬 낮았다.
학교에서 급식하는 수산물 개선 방향에 대해선 맛있는 양념이나 재료를 곁들여 조리(18.9%), 요리방법 다양화(18.4%), 냄새 덜 나게(17.3%), 품질과 신선도 향상(12.4%) 등을 주문했다.
국민이 즐겨 먹고 잘 알려진 40여종 가운데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물(중복응답)은 새우였다. 35.1%가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고등어(23.0%), 연어(20.7%), 대게(19.2%), 낙지(16.4%), 오징어(15.2%), 꽃게(13.9%)가 뒤를 이었다.
덜 선호하는 수산물로는 미더덕(29.4%), 멍게(20.2%), 해삼(19.8%), 굴(18.4%), 매생이(14.4%), 미꾸라지(11.3%), 톳(11.1%), 조개류(10.3%) 순으로 꼽았다.
주로 향이 강하거나 식감이 물컹하고 미끄러운 수산물들이다.
횟감으로 좋아하는 수산물은 넙치(58.4%), 연어(55.2%), 참치(40.8%), 낙지(30.3%), 오징어(29.9%), 우럭(25.8%), 돔류(25.5%), 방어(17.8%) 등 순이었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청소년이 좋아하는 수산식품이 학교급식에 공급되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학교급식 수산물의 맛 개선, 조리법 다양화, 유명 요리사를 활용한 홍보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 8월부터 17일까지 설문지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