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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역 환승연계 예타 용역 결과
3개 노선중 B/C값 0.93 가장높아
2021년 발전위 심의서 최종 확정
7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협의중

과천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사업건의서 제출을 시작으로 과천위례선(위례과천선) 과천구간 연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시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던 경마공원~복정 구간을 과천 원도심까지 연장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와 4호선 정부 과천청사역을 환승, 연계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기본노선(경마공원~복정)을 과천 원도심까지 연장하는 3개 대안 노선 중 경마공원에서 과천대로를 경유해 GTX-C 정부 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의 경제적 타당성(B/C)이 0.93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기본노선이었던 경마공원~복정 노선의 B/C인 0.89보다 높았다. → 위치도 참조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B/C가 가장 높은 최적의 대안 노선을 확정했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건의서는 31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국토부에서 2020년 8월 사업검토 및 전문가 회의를 거쳐 2021년 1월 철도산업발전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과천위례선 최종심의를 통과하면 곧바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토부,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제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과천위례선 연장사업 등 7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협의 중이다. 총 사업비는 약 7천600억원으로 과천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개선 대책부담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과천구간 연장사업은 과천 원도심 주민들의 대중교통권 확대 및 편의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제3기 신도시 개발방향인 '선교통 후개발' 정책과 발맞춰 시가 요구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