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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대 공동체인 '여주자치와협동'이 지난 26일 여주축협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정식 출범식을 가졌다./여주자치와협동 제공

시민연대 공동체인 '여주자치와협동'이 시민의 힘으로 닻을 올렸다. '스스로 일어나 손잡고 잘 살아가자'는 기치를 내걸었다.

여주자치와협동(공동대표·신동선·홍일선·전기중·최재관)은 지난 26일 여주축협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정식 출범식을 가졌다.

신동선 전 여주시농민회장을 비롯해 홍일선 전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시인), 전기중 여주민예총 대표 그리고 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공동대표를 맡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적인 시민정치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출범식에는 유필선 여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최종미, 박시선 시의원이 참석했으며 민경학 여주민주평통의장, 성공회 여주교회 이종웅 신부 등 여주지역 내 시민사회 단체와 시민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식전행사로 장애인 노래동아리 '자유투'의 공연과 여주풍물연합회의 '비나리' 공연이 선보였으며 본 행사에서는 홍일선 시인의 '그 길, 자치와 협동으로 가는 길' 창작시 낭송, 그리고 서예가 사농 전기중 작가의 '스스로 일어나 손잡고 잘 사세' 휘호 쓰기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최재관 공동대표는 창립선언문 낭독을 통해 "여주자치와협동은 경제적 윤택함보다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고 또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다양한 교육과 토론을 통해 시민연대와 소통으로 실천해 나간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대, 농민과 상인의 연대 등 경제적 자립구조와 공동체 추구를 기반으로 정책, 제도, 참여, 대안을 도출하는 깨어있는 시민연대가 될 것"이라고 창립 취지를 전했다.

기념식 후에는 늘푸른자연학교 김태양 교장이 '사회적 공동체 협동조합의 의미와 성공사례'에 대한 강의를 진행됐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