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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개월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1일 재개장하는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전겯. /고양도시관리공사 제공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빙상장)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김홍종)는 최근 7개월간 리모델링으로 인해 문을 닫았던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빙상장)를 1일부터 재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5년에 준공돼 시설 노후로 인한 빙면 윤기, 안전휀스 전도 등 안전사고 위험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보수 공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링크에 적용된 콘크리트 타입의 제빙시스템을 도입해 빙면 질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융기에 대한 보강공사, 안전휀스 및 노후설비 교체 등을 완료했다.

또한 장애인의 빙상장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에서 지하링크로 연결되는 장애인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안내데스크 이전과 도장공사 등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로 새단장을 마쳤다.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는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호석·이정수·조해리·김아랑 선수 등 다수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고양시청 빙상팀 훈련 장소로 꿈나무 학생반(피겨, 스피드) 연습대관 및 20여개 아이스하키 동호회도 이용하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 및 선수출신의 우수한 강사들이 진행하는 40여개 피겨·스피드 강습반을 운영해 선수반 육성과 청소년 진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학기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빙상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특강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14~18시에는 1일 입장을 통해 스케이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여름철(7~8월)에는 빙상장 객석을 무료개방해 무더위 쉼터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11~12월에는 '2019~2020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를 유치해 생동감 넘치는 아이스하키 국제경기도 관람할 수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김홍종 사장은 "빙상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