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는 2일 국내외 바이오아트 전문가와 아티스트,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회관 소극장과 특별전시실에서 '2019 국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국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은 과천시가 주최하고, (재)의약바이오컨버전스 연구단(이하, 연구단), (재)과천축제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날 오전 10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바이오아트 전문가 및 아티스트 강연, 바이오아트 전시회, 축하 공연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과천은 '의료·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라는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비전 실현을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과천에서 열린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은 과천이 의료·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구축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의미있는 첫걸음이며, 해당 산업 육성에 대한 과천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단은 지난 9월 '생명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개최한 '제7회 바이오아트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응모된 805점의 작품 중 대상인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한 조미예 작가의 작품 '성역의 내부'를 비롯한 우수상 3점, 장려상 3점 등 총 7작품에 대한 시상이 진행했다.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품 등 총 32작품은 오는 29일까지 시민회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축하 공연으로 과학을 소재로 한 음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수 '디폴'과 밴드 '닥터스'가 공연을 선보였으며, 해외 아티스트 아서클레이(스위스), 네스터 페스타나(영국), 폴 공(미국), 이시원 작가가 각자의 바이오아트 작품 세계에 대한 강연도 펼쳐졌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