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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방범용 CCTV를 내년부터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으로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부천시 제공

전국 최고 수준의 부천시 방범용 CCTV가 내년부터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으로 기능이 한층 강화된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과 시비 6억원 등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돼 5대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구축한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은 CCTV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방범, 재난, 교통 등 다양한 도시 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지능화된 도시기반을 조성하고, 112와 119센터 등과 연계해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5대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6월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5대 사회안전망 서비스는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출동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아동·치매환자 등 사회적약자 지원 등이 있다. 이를 통해 112와 119센터, 재난종합상황실이 현장 CCTV 영상 및 위치정보, 주변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 공유해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이 플랫폼에는 법무부 '전자발찌 범죄피해 예방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전자발찌 범죄피해 예방서비스'는 기존 위치만 파악되던 현장상황을 전자감독대상자 관리에 CCTV 영상정보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전자발찌 부착자가 전자장치 훼손, 특정 시간대 외출제한 위반, 출입 금지구역 진입 등 시민의 안전을 해칠 긴급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CCTV 실시간 영상정보를 활용해 성폭력과 살인 등 강력범죄자의 재범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천시는 내년 6월 서비스 가동을 목표로 전자발찌 부착자 '실시간 감시'를 위한 '전자발찌 범죄피해 예방서비스'를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에 연계하기 위해 법무부와 실무 협의 단계에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방범·교통·환경·에너지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도시 조성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를 통해 부천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