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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지난 10월 3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유관 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오는 15일부터 2020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의 인명·재산 보호, 생활편의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0월 3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19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부천소방서 및 경찰서, 관내 전기·가스 안전공사, 군부대 등 관계 유관기관이 참석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인명·재산 보호 및 생활편의를 위한 철저한 제설 대책을 준비하기 위해 관련 기관 간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과거의 겨울철 자연재난 사례 분석과 함께 올해 겨울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 폭설이나 한파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유관 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재난대응역량을 높이도록 상호 긴밀한 인적·물적 지원체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부천시는 오는 14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재난상황관리 비상 연락망 정비 ▲제설장비 164대 점검정비 ▲제설자재 2천980t 비축 완료 ▲ 이면도로 급경사지 등 제설취약지역에 설치한 자동염수 분사장치 842개소의 설치상태와 작동상황을 확인하는 등 제설 대책 수립에 온 힘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동절기 폭설과 강설 한파로 인한 도로결빙 등 유사 상황 시 민간단체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재난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결의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