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지구 대책위 총연합회가 국회에 계류 중인 양도소득세법 개정안 통과와 지구지정 이전 보존가치가 없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책위 총연합회는 지난 6일 오후 7개 대책위원장과 임원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으며 오는 20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개최되는 양도세 감면관련 연합 시위집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대책위 총연합회는 "정부가 공공주택을 짓는다는 명분으로 우리 땅을 강제 수용하면서 양도세 폭탄까지 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내년부터 보상에 들어가는 3기 신도시 토지주들로서는 올해 안에 양도세법 개정안을 반드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총연합회는 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을 보았을 때 고양창릉지구는 더이상 그린벨트로 보존가치가 없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 지구지정 이전에 보존가치가 없는 개발제한구역의 해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책위 총연합회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창릉역 신설을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고양/김환기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