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방공기업 양평공사에 대한 대대적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7일 군청 별관 4층 소회의실에서 '양평공사 조직변경 계획안'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향후 추진계획에 설명했다.
정 군수는 브리핑에 앞서 "양평공사는 출범 당시부터 문제를 안고 출발했다"며 "그동안 운영진 부실경영과 구조적 불공정 납품계약, 210억원의 손실을 끼친 2011년 군납 사기사건에까지 휘말리면서 현재 누적결손금 253억원과 부채 233억원을 끌어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군수가 밝힌 양평공사 조직 변경안은 친환경농산물 유통부문은 민간에 위탁, 양평공사가 맡아 온 종합운동장 등 시설관리는 공단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채무 전액을 군에서 변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군은 그동안 만성 적자운영 등으로 군정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는 양평공사 처리문제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양평공사는 지난 2008년 지방공기업으로 창립 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납품 등 유통 판매와 하수처리장 등 공공시설 위탁관리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며 양평을 대표하는 지방공기업으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2011년 군(軍) 납품사기로 큰 피해를 입고 매년 경영적자가 누적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양평공사 조직변경을 보다 합리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군의회 보고, 공사 임직원과 친환경농업인 대상 설명회, 군민 공청회를 거쳐 이를 공론화하고, 군이 세운 계획안과 전문기관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사조직 변경을 진행할 방침이다.
군은 공단 전환 준비단을 구성한 이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이르면 내년 2월 최종 조직변경안을 마련해 군수 승인을 받은 뒤 군의회 조례 개정 절차를 거치는 등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또 내년 5월께 공단 정관과 규정을 정비한 뒤 6월 공사 해산 등기와 공단 설립 등기절차를 마무리한다. 공단 전환 이후 자본금과 고용관계는 그대로 승계된다. 대표자 명칭은 사장에서 이사장으로 변경된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유통부문 위탁은 지역농협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 군수는 "더 이상 공사로 존속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군의회·군민 등 각계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조직변경 방안을 도출해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7일 군청 별관 4층 소회의실에서 '양평공사 조직변경 계획안'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향후 추진계획에 설명했다.
정 군수는 브리핑에 앞서 "양평공사는 출범 당시부터 문제를 안고 출발했다"며 "그동안 운영진 부실경영과 구조적 불공정 납품계약, 210억원의 손실을 끼친 2011년 군납 사기사건에까지 휘말리면서 현재 누적결손금 253억원과 부채 233억원을 끌어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군수가 밝힌 양평공사 조직 변경안은 친환경농산물 유통부문은 민간에 위탁, 양평공사가 맡아 온 종합운동장 등 시설관리는 공단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채무 전액을 군에서 변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군은 그동안 만성 적자운영 등으로 군정 운영에 부담을 주고 있는 양평공사 처리문제에 대한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양평공사는 지난 2008년 지방공기업으로 창립 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납품 등 유통 판매와 하수처리장 등 공공시설 위탁관리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며 양평을 대표하는 지방공기업으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2011년 군(軍) 납품사기로 큰 피해를 입고 매년 경영적자가 누적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양평공사 조직변경을 보다 합리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군의회 보고, 공사 임직원과 친환경농업인 대상 설명회, 군민 공청회를 거쳐 이를 공론화하고, 군이 세운 계획안과 전문기관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사조직 변경을 진행할 방침이다.
군은 공단 전환 준비단을 구성한 이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이르면 내년 2월 최종 조직변경안을 마련해 군수 승인을 받은 뒤 군의회 조례 개정 절차를 거치는 등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또 내년 5월께 공단 정관과 규정을 정비한 뒤 6월 공사 해산 등기와 공단 설립 등기절차를 마무리한다. 공단 전환 이후 자본금과 고용관계는 그대로 승계된다. 대표자 명칭은 사장에서 이사장으로 변경된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유통부문 위탁은 지역농협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 군수는 "더 이상 공사로 존속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군의회·군민 등 각계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조직변경 방안을 도출해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