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김대의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해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돼 온 프로축구 K리그 2 수원FC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김도균(사진) 울산 현대 스카우트 겸 유스팀 총괄디렉터를 전격 선임했다.

수원FC는 최근 5명의 감독 후보군을 설정한 뒤 검토과정을 통해 수원시와의 조율을 거쳐 김도균 감독을 제4대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조율과정에서 수원FC의 의사를 전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선임된 김 감독은 지난 1999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2~2003시즌 준우승을 거두면서 K리그 대표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1997년 말레이시아 U-20 월드컵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 2000년 아시안컵에서도 활약상을 펼쳤다. 김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울산 유소년팀 현대중 감독을 역임한 뒤 2010~2013시즌 울산현대 U-15 감독, 2014년 울산현대 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