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요샌드' '생크림샌드' 달지 않고 담백
매뉴개발 정성… 한끼로 손색없는 푸짐함

매일 똑같은 점심 메뉴가 지겹다면 오늘은 샌드위치로 '한 끼'를 해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샌드앤샌드(SAND AND SAND)'에서는 한 끼 대용으로도 먹기 좋은 푸짐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 감성적인 내부 인테리어로 느낄 수 있는 기분 전환은 덤이다.
인기 메뉴는 '참요샌드'와 '생크림샌드'다.
'참요(참치마요)샌드'는 바삭하게 구워낸 식빵에 참치, 베이컨, 치즈, 토마토, 양상추, 계란, 참치, 오이, 햄, 양파가 들어가 있어 일단 양이 푸짐하다.
손으로 꾹 납작하게 한 다음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하고 고소한 빵 사이로 달콤한 소스와 풍미가 가득한 베이컨 향이 일품이다. 샌드위치 맛을 한껏 돋우는 '옥수수' 소스는 이곳 사장이 특별히 개발했다.
옥수수 콘을 갈아 마요네즈와 버무려 '달달'하면서도 담백한 옥수수 향이 이색적이다. 햄은 한번 끓는 물에 데쳐 잡내를 없애고 베이컨은 질기지 않게 구워내 식감도 좋다.
'생크림샌드'는 직접 만들어 신선한 생크림을 계절과일이 들어간 샌드위치에 올린 이 집만의 특별한 메뉴다. 언뜻 보기에 조각 케이크처럼 보이지만 식빵을 이용해 많이 달지 않아 점심으로도 부담 없다.

키위, 딸기, 귤, 체리 등 계절에 맞는 과일도 부드러운 식빵 안에 듬뿍 들어가 있어 상큼한 디저트용으로도 제격이다.
이밖에 '베이컨치즈샌드'는 샌드위치 안에 베이컨이 들어가 있는 상식을 깨고 샌드위치 겉면을 베이컨으로 둘러 감아서 보는 재미도 있다.
구운 파인애플과 토마토가 들어가 느끼함도 잡았다. 각종 꽃과 거울·조명 등으로 멋스럽게 꾸민 카페 안에서 '콜드브루'와 곁들여 먹는 것도 별미지만, 간편하게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샌드앤샌드' 사장 연세라(36·여)씨는 "평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이용해 내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를 사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자나 해시브라운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샌드앤샌드'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508-29 1층(103호)에 위치해 있다. 생크림샌드(계절과일)는 5천원, 참요샌드·베이컨치즈샌드는 7천원, BLT클럽샌드·몬테크리스토샌드는 5천500원이다. 032)421-0203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