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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27)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과 결별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그의 코치진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매우 조심스럽게 변화를 주게 됐으며 가볍게 서두르며 내린 결정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리그에서의 성적이 극도로 실망스럽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과 코치진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그들은 늘 우리 구단 역사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12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 4패(승점 14)로 20개 팀 중 14위로 처져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포체티노 감독이지만, 성적이 부진해지자 구단은 곧바로 칼을 빼 들었다.

토트넘은 곧 새 사령탑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제 무리뉴(56)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포체티노의 애제자로 널리 알려진 손흥민의 거취에 관심이 크게 쏠린다. 유럽 복수 언론은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될 경우 손흥민도 이적할 것이라 내다봤다.

하지만 영국 언론 더 선은 "손흥민은 리그에서 가장 사랑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중앙이든 측면이든 상대방을 끊임없이 위협한다"며 무리뉴도 이런 손흥민을 중용할 수밖에 없다고 점쳤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