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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모가면 새마을부녀회 회원 23명에게 '우리마을 사회복지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 모가면(면장·이용근)은 지난 18일 모가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가면 새마을부녀회 회원 23명에게 '우리마을 사회복지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우리마을 사회복지장은 각 마을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부녀회장이 복지사각지대나 위기에 처한 주민을 모가면행정복지센터로 알려주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 외에도 발굴된 복지대상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수행 및 사후관리, 어려운 이웃과의 1촌 맺기 등을 통한 인적 안전망 구축,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주민의견 전달 및 제안, 인적, 물적 복지재원 발굴 참여 등 역할 수행으로 취약계층 지역보호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용근 면장은 사회복지장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우리마을을 잘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임명장을 전했다.

이 면장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마을 구석구석의 상황 파악이 어려워서 복지행정을 하는데 안타까움이 많았다. 그동안 부녀회장님들이 마을에서 봉사활동은 물론 마을 살림꾼 역할을 묵묵히 하시는 것을 보고 마을 복지를 위한 조직으로 육성하는 것에 관해 고심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임명식을 가지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교차한다. 오늘 이렇게 사회복지장으로 임명받아 명실상부 행정기관과 직결된 사회복지의 인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주시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분들이 되시길 기대한다. 우리 사회복지장들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촘촘한 연결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이 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 후 진행된 '사회복지장 1차 회의'에서는 내년도 우리 주민들에게 제공됐으면 하는 복지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모가면은 이 자리에서 청취한 사안들을 면밀히 검토해서 내년도 복지행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