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에서 지명한 이보근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 2차 5라운드로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 우완 투수다.
2008년 히어로즈 창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리를 지켜온 '원클럽맨'으로 정평이 난 그는 지난 1월 '3+1년 총액 19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키움에 잔류했다.
그러나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16년 한 시즌 최다 홀드를 기록한 그는 통산 470경기에서 35승 38패 84홀드 15세이브 방어율 4.56을 기록했다.
좌타 내야수 김성훈은 지난 2016년 삼성에 입단해 총 222경기를 소화하며 통산 타율 0.259를 올렸다. 그는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유격수 모두가 가능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숭용 단장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불펜 즉시 전력감으로 리그에서 검증된 이보근을 영입하게 됐다"며 "아울러 발 빠르고 작전수행 능력이 좋은 김성훈을 영입해 kt의 내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