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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20일 서울 양재동 The K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 투수 이보근과 삼성 내야수 김성훈을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이보근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 2차 5라운드로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 우완 투수다.

2008년 히어로즈 창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리를 지켜온 '원클럽맨'으로 정평이 난 그는 지난 1월 '3+1년 총액 19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키움에 잔류했다.

그러나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16년 한 시즌 최다 홀드를 기록한 그는 통산 470경기에서 35승 38패 84홀드 15세이브 방어율 4.56을 기록했다.

좌타 내야수 김성훈은 지난 2016년 삼성에 입단해 총 222경기를 소화하며 통산 타율 0.259를 올렸다. 그는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유격수 모두가 가능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숭용 단장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불펜 즉시 전력감으로 리그에서 검증된 이보근을 영입하게 됐다"며 "아울러 발 빠르고 작전수행 능력이 좋은 김성훈을 영입해 kt의 내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