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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혁 양평군환경미화원연합회장(왼쪽 세번째)이 정동균 군수에게 사랑의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양평군 제공

양평군지역에 경제불황 속에서 불우이웃에 전해지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어 초겨울 한파 속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양평군이 진행한 '행복플러스 이웃돕기 물품' 전달식에서 강원지역 버스노조 금광고속지부에서 성금 300만원, (주)전국한우협회 양평군지부에서 한우 불고기 99㎏(500만원 상당), 양평군환경미화원연합회에서 쌀 100포(130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 성금과 기부 물품을 선뜻 내놓았다.

이재열 강원지역버스노조 금광고속지부 위원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덕 (주)전국한우협회 양평군지부 지부장은 "취약계층도 돕고 한우 농가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로 매년 한우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혁 군 환경미화원연합회장은 "추운 겨울을 지내는 어려운 이웃들이 먹을거리 걱정이라도 덜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쌀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동균 군수는 "우리 이웃들이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 덕분에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드리고, 기부해주신 성금과 물품은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군은 이날 전달된 성금과 물품을 12개 읍·면 취약계층에게 배분·전달할 예정이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