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한마음대회
21일 오후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사랑 인천지역연합회 제공

유공자 41명·3개 우수단체 '표창'
모범청소년 25명에 장학격려금도
유해업소 계도·생활지도 등 '꾸준'


인천지방검찰청(검사장·이정회)이 주최하고 법무부 법사랑위원 인천지역연합회(회장·조상범)가 주관한 '2019 범죄예방 한마음대회'가 21일 인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이정회 인천지검 검사장, 장우삼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조상범 법사랑위원 인천연합회장,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영재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법사랑위원 지역회장단, 인천시새마을회 등 24개 지구 자원봉사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상범 법사랑 인천연합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올해 진행한 범죄예방활동, 청소년 선도활동, 장학사업 등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범죄예방활동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청소년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조상범 회장을 비롯해 유공자 41명과 3개 우수단체가 표창과 포상금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진행한 '제4회 학교폭력예방 참여연극제'에서 입상한 4개 중·고교 학생과 교사에게도 이날 시상했다. 법사랑 인천연합회가 모범 청소년 25명에게 장학격려금 총 1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법사랑 인천연합회는 올해 24개 지구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활동 1천638회, 등·하굣길 생활지도 활동 3천950회, 등굣길 교통 계도활동 2천721회를 진행했다.

또 인천지역 114개 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4만4천675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했다. 여름방학 기간 월미도와 을왕리·왕산·십리포·동막해수욕장 등지에서 자원봉사자 1천100여명이 참여한 청소년 선도 봉사활동을 펼쳤다.

법사랑 인천연합회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탈북민·다문화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등 222명에게 총 6천3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1996년 청소년 선도활동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범죄예방사업에 14억5천만원, 장학금 4억740만원, 불우 청소년 학습지원비 4억6천110만원을 지원했다.

조상범 법사랑 인천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앞으로도 정의롭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과 준법의식 높이기 운동에 힘쓰겠다"며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자원봉사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애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는 법사랑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박남춘 인천시장의 축사를 대신 전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고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법사랑위원들이 노력해 달라"고 했다.

이정회 인천지검 검사장은 "법사랑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건설하는 데에 앞장서 왔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