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산하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이하 도민촉진단, 단장 김기호)은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도민촉진단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민촉진단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부 위탁사업으로 경기도 지원을 받아 장애인 등의 이동과 공중시설 접근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시설의 모니터링과 편의시설 설치촉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협회장을 비롯하여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서인환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끌었으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양시지회 강명선 지회장, 경기도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 이진욱 센터장, 한국복지대학교 유니버설건축과 성기창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장애인편의시설 점검 활동체계 구축 및 도민촉진단의 역할 강화와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 김경민 장애인권익지원 팀장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경기도의회가 함께 협력해서 도민촉진단 사업 발전을 위한 예산 증액을 이루어 나가며 더 나아가 장애인 일자리 사업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기호 협회장은 "이날 도민촉진단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내 장애인들의 이동권과 생활권 확보를 위한 장애인편의시설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민촉진단 주제발표를 밭은 조봉현 명예단장은 장애인불편시설의 실태와 현황을 토대로 도민촉진단의 역할강화를 위해 조례에 명시된 임무를 기준으로 한 개선방안 마련을 통해 도민촉진단의 적극적인 편의시설 촉진운동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도민촉진단 운영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제정한 최종현 부위원장은 유형별 장애인들이 논의를 통해 함께 편의시설을 발전시키려 노력해야 하는 것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집행부와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예산대비 200%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강명선 지회장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활동 필요성을 주장하였으며, 장애인 편의시설의 주체는 장애인 당사자이기 때문에, 도민촉진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촉진 및 이를 위한 제도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진욱 센터장은 장애인등 교통약자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시군청 합동 '보행환경 안전관리 실태 특정감사'에 따른 이동편의시설의 문제점을 제시했고, 이동약자의 사용자 이해를 통한 장애인의 일상적인 삶을 보장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식개선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을 주장했다.
성기창 교수는 장애인편의시설의 유니버설디자인 실현을 위해 건축적 접근이라는 이해 속에서 편의시설의 개선 및 발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 활성화 및 '유니버설디자인'으로서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해 장애인편의시설이 특별한 시설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일반적인 물리적 환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장애인 당사자의 관점에서 편의시설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의 배려를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