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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용문역 출구앞에서 열린 카부츠 마켓에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양평군 제공

매월 첫째주 일요일 용문천년시장에 카부츠 마켓이 열린다.

용문천년시장은 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인 '2019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육성사업'을 통해 민속 5일장과 함께 플리마켓을 진행해 왔다. 특히 2019년 가을을 맞아 용문산 은행나무의 단풍을 보기위해 모여드는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제공하는 논제로 회의를 거쳐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카부츠 행사'를 기획, 지난 2일 용문역 2번 출구 일대에서 '제1회 양평 용문천년시장 카부츠 공유마켓 행사'를 가졌다.

유럽·미국 등 해외 각지에서 널리 알려진 '카부츠 행사'를 용문천년시장이 처음으로 개최해 기존 민속5일장을 즐겨 찾는 높은 연령대 고객층들을 유치하는 한편 카부츠 행사를 통해 젊은 연령층의 고객들을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시장풍경을 만들었다. 또한 민속5일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에는 100여명 남짓의 사람들이 오가던 용문역 일대를 4천여명의 관광객들을 유치, 용문시장 상권을 살리는 또 다른 방법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용문천년시장 카부츠 마켓은 지역상권 활성화뿐 아니라 양평지역 대표 맘카페 '양평맘스 전원스토리'와 함께하는 벼룩시장을 통해 중고물품 거래를 실시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의 재사용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