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5일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본부장·안태준)·포천도시공사(사장·유한기)와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포천시 지역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안태준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장, 유한기 포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남북경협 거점도시 조성을 비롯해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포천시에서 진행될 전철 7호선(옥정~포천) 연장과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포천~화도) 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신규 택지공급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에 따른 관계기관 간 협력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박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갖춘 포천시의 특성을 살려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개발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시공사와 포천도시공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고 시 또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같은 날 도민의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면암 최익현 선생의 동상이 서 있는 포천시 청송역사공원을 정비하는 데 쓸 1억원을 기부했다.
/최재훈·강기정기자 cjh@kyeongin.com